“블록체인 기술로 데이터 장벽 허물고 파괴적 협력 이뤄야 해”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블로코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데이터 장벽을 허물고 파괴적 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기업·산업군에 국한되지 않고 규모와 상관없이 하부 단의 제품군부터 협력해 기업·산업·국가 간 막혀있던 데이터 장벽을 허물어 아울러야 한다는 설명이다.

블로코는 분산형 신원증명(DID) 기술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는다는 내용의 보고서인 ‘데이터, ‘생산’ 중심의 경제지표를 다시 쓰다’를 20일 발표했다.

블로코는 보고서에서 DID 기술이 기존의 ‘생산’ 중심 경제 체계에서 ‘데이터’ 중심 경제 체계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신원 관리 체계인 DID가 그간 각 국가·산업·기업 내부에서만 공유됐던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에서 DID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ID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신원정보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 특정 기관·기업 등이 개인 정보가 담긴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각 신원 주체인 개인이 그 흐름을 통제하며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DID는 인증된 정보 데이터의 흐름을 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DID는 단순 인증만을 위한 단일 사업이 아니라 여러 사업의 기반 기술로서 다양한 레이어의 데이터가 개방되고 공유되는 초석”이라며 “DID가 확대 도입된다면 특정 산업군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다양한 형태·종류의 데이터가 연결돼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이터 3법 개정안에도 주목했다. 데이터 3법 개정안에는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돕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신용정보법 개정안 등이 포함됐다. 해당 법은 산재해있던 감독 기관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 일원화하고 위원회가 개인정보 오남용 및 유출을 감시해 관련 문의에 적절한 판단 근거를 제시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블로코는 데이터 3법이 통과함으로써 기업이 데이터 유출을 막고자 묶어뒀던 데이터 장벽을 허물고 서로 데이터를 개방 및 공유하며 다양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뤄야 할 가장 큰 가치는 파괴적 혁신이 아닌 파괴적 협력임을 강조했다. 특정 기업·산업군에 국한되지 않고 협력해 기업·산업·국가 간 막혀있던 데이터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공유되고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가치가 창출됐는지에 따라 국가나 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며 “정부나 기관, 기업 등은 특정 산업군·기능에 국한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 솔루션을 고민하기보다 확장성 갖춘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파괴적 협력을 어떻게 확대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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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코, MWC서 블록체인 기반 DID·지불결제 기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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