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T 얼라이언스, ‘쟁글’ 공시정보 미러링 서비스 출시
분산 TSA 서비스 생태계 구축 목표로 지난 11월 만들어진 DTT 얼라이언스 첫 실증 사례
쟁글 암호화폐 공시 데이터 블록체인에 미러링…공시 데이터 신뢰 문제 해결

DTT-쟁글 서비스 화면 예시

 

블록체인 기반 시점확인(TSA) 및 데이터 검증 연합체인 DTT 얼라이언스가 공시데이터 기반 가상자산 정보 포털인 ‘쟁글(Xangle)’의 공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미러링하는 ‘DTT-쟁글(Xangl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DTT-쟁글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공시정보 포털인 쟁글에 등록되는 모든 공시의 최초 원본 해시값을 DTT 얼라이언스의 컨소시엄 블록체인에 저장해 그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한다.

DTT-쟁글은 분산 TSA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 11월 만들어진 DTT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실증 사례다. DTT-쟁글의 원본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아르고(Aergo) 퍼블릭 블록체인에도 앵커링되므로 공시 정보의 불변성을 확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자산 공시정보 포털 ‘쟁글’의 경우 현재 약 2200개가 넘는 프로젝트들의 정보와 9500개 이상의 공시를 제공해왔지만, 민간기업인 만큼 데이터 정합성에 대해 보수적인 시선도 있었다.

그동안 쟁글은 자사 플랫폼 위에서 발간된 프로젝트 공시 기록을 쌓아왔으며, 한 번 완료된 공시는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하고 변경사항이 있는 경우 ‘정정공시’의 형태로 발간해왔다.

이번 쟁글의 미러링 서비스로 기록 영구성을 더욱 강화한다. DTT-쟁글에서는 기 공시 원본을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파일의 해시값 역시 DTT 얼라이언스의 차상위 블록체인에 직접 저장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내부 DB나 프라이빗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되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느리고 비싸며 통제 불가능한 퍼블릭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DTT-쟁글의 진정한 의의는 공시정보의 시점 확인을 중앙 권위에 기대지 않고 탈중앙화된 방법으로 구현했다는데 있다. DTT 얼라이언스는 전자문서부터 시작해서 모든 데이터에 대해서 검증하고 확인하는 방법론을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 전 세계 어디서나 누구나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생성, 교환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DTT-쟁글은 이 비전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DTT 얼라이언스(Decentralized Trusted Timestamping Alliance)’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와 CJ올리브네트웍스, 대보정보기술, 롯데정보통신, 베스핀글로벌, 부산국제영화제, 아르고(Aergo), 엑스소프트, 이니텍, 쟁글, 체인파트너스, 토피도, 한국후지쯔, 현대오토에버를 비롯해 15개 기업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시점확인(TSA) 및 데이터 검증 연합체로 작년 11월 출범했다.

쟁글은 국내외 유일한 가상자산 공시 정보 포털로, 디지털 자산 가치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거래될 때보다 투명하게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정보를 통합·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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