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코 “옥스퍼드大와 블록체인 연구”

국내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가 영국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와 블록체인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김원범<사진> 블로코 대표는 최근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지난해 영국에 지사를 세우고 해외 진출을 시도하던 중에 옥스퍼드 대학 컴퓨터공학 교수들과 학술적 연구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게 됐다”며 “국제 무대에서 공동 연구한 기술을 국내에 적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블로코는 옥스퍼드 대학 내 블록체인 연구소와 산학연구를 진행하기로 사실상 합의하고 현재 세부 연구 과제 등을 조율 중이다.

블로코는 중장기적으로 연구결과를 향후 제주블록체인특구 등 국내에 적용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공동 연구한 기술을 테스트하고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데 사물인터넷이나 스마트그리드 관련 최적화된 블록체인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했을 때 제주도와 같은 곳에 적용하다면 세계적인 기술을 국내에 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당초 옥스퍼드 대학은 블록체인 특구를 조성한 중국 하이난성 측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려다 국제적으로 화웨이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국을 선택하게 됐다”며 “제주도가 블록체인특구로 조성돼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면 차원이 다른 블록체인 기술을 국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로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주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따내는 등 공공 영역에서도 블록체인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이에 힘입어 블로코는 지난해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블록체인 플랫폼 마켓 가이드’ 보고서로부터 IBM, 이더리움과 함께 대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한국IBM 등과의 입찰 경쟁에서도 수주를 달성하며 세계적인 기업의 기술력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오는 6월 전후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도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넥슨과 엔씨에서 디렉터급 게임디자이너를 영입했다. 우주 탐험을 주제로 한 ‘캡틴아르고’를 올해 중반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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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게임사에 도전장…게임·블록체인 결합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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